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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내 맘대로 뽑은 2000년대 korea 멜로영화 BEST 5
    카테고리 없음 2020. 7. 14. 05:02

    가을은 멜로 영화의 계절입니다.  새드엔딩의 편안한 로맨스 영화도, 해피 엔딩의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도 어울릴 때입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멜로 영화가 큰 유행이었어요.    다양한 소재의 멜로 영화가 많이 나왔었어요.  다섯 편만으로 고르기에는 부족할 정도로 훌륭한 영화들이 많았어요.   서거의 매일이 되는 날씨에…  단풍이 들고 왠지 기분도 가라앉는 가을날, 2000년대의 좋은 멜로 영화와 함께 보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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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은 당신으로 우리이자 신라 멜로 영화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영화 클래식.이런 영화를 보면 사랑이 운명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어무이의 다락방을 청소하던 중 우연히 어무이의 비밀 상자를 발견하고 가슴 아픈 첫사랑의 이 이야기를 알게 된 딸.  어무이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는 결국 후대에 가서야 실현됩니다.   손예진의 청순함과 조승우의 애틋한 사랑 연기...  거기에 이기우의 연기도 좋았어요.  그때 신인이었던 조승우의 연기가 조금 아쉬웠는데.   단편소설 소자신기의 생각도 자신이고, 어쨌든 우리가 생각하는 멜로 영화의 전형을 그대로 옮겨 놓는다.  게다가 해피엔딩까지...  영화음악도 많이 사랑받았습니다.  우리 사랑에는 영화 <클래식> 같은 기억이 좀 있을 거예요.  우리들의 사랑이야기는 모두 다른것 같고 또 닮은 부분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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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도 꽤 감명깊게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파이란>이 더 감정에 남습니다.  삼류 깡패 강재와 차이나 아가씨 파이란.  위장 결혼으로 맺어진 두 사람  하지만 두 사람은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친구 야쿠자(?)의 살인죄를 대신 갚기로 했을 때 전해진 파이란의 대나무 소리.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떠난 길에서 파이란이 쓴 편지를 읽고 강재우는 통곡한다.  누구에게도 사랑받는 존재였던 적이 없었던 강재. 그러면 이 말은 결말 비극으로 끝이 자신입니다.  나도 누군가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까.  감정이 너무 아팠어요.   목소리. 이렇게 글로 써놔서 너무 재미가 없어요.  그런데 보통 영화가 다 슬퍼요.  삼류 인생의 한 남자가 한 여자와 알게 되어 사랑을 알게 되는데...  그녀는 죽지 않았군요.  그리고 나 자신조차..  영화 속 현실에서 두 사람은 서로 마주할 수 없어요.  하지만 그 감정이 편지로 통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가슴이 아파요.     최민식이 배를 빨아먹는 모습, 그리고 방파제에서 오열하는 장면은 정이 말기의 명장면입니다.  이 영화는 보는 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영화입니다.  아!! 그래서 장백지의 연기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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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눈에 반한 인우와 태희입니다.사랑이 무르익는 모습이 아름다운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이병헌과 최근 고인이 된 이은주의 연기가 너무 좋았어요.     영화의 줄거리는 당시 상당히 파격적이었습니다.  인우가 군대를 가게로 내자 용산역으로 바래다주러 가던 태희는 교통사라서 목숨을 잃는다.  인후는 이강고등학교 국어교사로 가정도 꾸리고 있습니다.  아... 그런데 태희가 다시 태어난것처럼, 영혼이 통하는 학생 현빈을 만승하게 됩니다.   이 영화의 최대 피해자는 인우의 아내와 현빈의 여자친구입니다.  어쨌든 사랑할 수밖에 없어 사랑하는 명대사를 남긴 <번지점프를 하다>입니다.  명장면과 명대사, 그래서 더 좋은 sound악을 남긴 영화입니다.   그래서 배우 이은주가 정말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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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영화가 운명적인 사랑을 다룬 영화라면 <봄날은 간다>는 사랑했다. 헤어지는 모습을 그 다음을 기다리고 있어요.  그렇게 나쁘지 않고 현실적이니까...  영화를 볼 때마다 느낌과 생각에 잠기는 영화입니다.  나쁘지 않기 때문에 볼 때마다 상념이 바뀌는 그런 영화입니다.  누군가에게 이별을 고한 사람...  그래서 누군가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사람...  그 두 인물의 마음 묘사가 대단해요.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는 유지태가 불쌍했는데...  시간이 길지 않아 영화를 보면 이영애가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되고...  또 영화를 보면 두 사람이 이해할 수 있고 애틋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제 인생의 영화 중 한 편이에요.  '라면을 먹고 갑니다'와 '왜 사랑이 바뀌니'는 이 영화가 낳은 최고의 명대사입니다.   영화 제목처럼 저희 봄날은 가고...  또 그렇게 만났다고 이별을 반복하면서 우리는 다시 조금씩 성장해 나가겠지...  하지만 이별은 힘들지만...   유지태 연기가 너무 좋았고  이영아이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나쁘지 않았던 모습이 가장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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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이런 거죠?  박진표 감독의 당신은 내 운명.  시골 총각 앞에 자신이 나타난 찻집 레지우나.  석준이는 은하한테 반하게 돼서...  내성적인 사랑 고백과 성심성의껏 돌보는 정성에 탄복하고, 은하는 석준의 감정을 받아들여 결혼에 이르게 됩니다.  근데... 은하는 힘들었던 시절이 지나면 신언타랑...  은하를 괴롭히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돌 속은 가진 재산을 모두 팔면서 은하를 지킵니다.  그런데 에이즈에 걸린 은하.  석준은 그 사실을 은하에게 알리지 못하고, 은하가 좋아서 전 재산을 팔아먹은 석준의 곁에서 물러날 겁니다.   한 여자만 해치지 않는 저돌적인 순정남 석준.그리고 그 감정을 받아들이는데...  고된 삶과 고된 사랑을 하는 은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어떻게 보면 정예기의 통속적이다.  이렇게 드라마나 영화 같은 일이 현실 속에서 일어난다고 신고하고 그것이 거꾸로 영화화되면 비현실적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황정민과 전도연의 교도소 면회 장면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장면으로 남아 있다.  전도연은 연기도 좋았지만 이 영화에선 정예가 예쁘게 자신했어요.  황정민은 범죄영화에 자신감을 가져왔던 캐릭터를 이 영화로 단번에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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